(I410-ECN-0102-2023-000-001623036) 지난 체험 학습 때 저희 천문대에 오셔서 별을 관측했던 것을 기억하시죠? (대답을 듣고) 천체 망원경으로 별자리들을 보면서 즐거워했던 여러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여러분, 천체 망원경이 없었던 조선 시대에도 하늘을 관측해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반응을 보고) 잘 모르는 학생이 많군요. 오늘은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조는 조선 건국이 천명에 따른 것임을 밝히기 위해 큰 비석에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도를 새겼습니다. 앞의 화면을 봐 주시겠어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컴퓨터로 재현한 것입니다. (화면의 글자들을 가리키며) 여기 ‘천상(天象)’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하늘의 형상을 뜻합니다. 옆의 ‘열(列)’은 무슨 뜻일까요? 펼쳐 놓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차(次)’와 ‘분야(分野)’는 구획을 나눠 체계적으로 별을 표시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