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ECN-0102-2023-000-001614111) (가) 이 글은 조선 후기 신분제가 변화하는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사회 계층 내부의 분화와 함께 양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신분제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또한 노비 제도에 변화가 생겨 노비도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조건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은 신분 제도로 인한 현실적 모순을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결하려는 개혁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건 없는 만민 평등을 주장하는 것에는 이르지 못하였고 유교적 계층 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한계를 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