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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23-000-001614095) [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가 한글을 처음 배울 때 모음을 나타내는 글자로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를 외우곤 한다. 그런데 이 10개만으로는 우리말의 모음을 제대로 쓸 수 없다. ‘개’, ‘얘’, ‘게’, ‘예’ 등과 같이 10개 이외의 모음으로 표기되는 많은 단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글 맞춤법에서는 한글 자모 24개 가운데 모음 글자는 10개이고 나머지 모음 글자는 이 10개 중 둘또는 세 개가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ㅐ’는 ‘ㅏ’와 ‘ㅣ’가 합쳐진 글자이고, ‘ㅙ’는 ‘ㅗ’, ‘ㅏ’, ‘ㅣ’가 합쳐진 글자인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모음 글자를 만들었던 원리와 관련이 있다. 훈민정음 제자해에서는 모음의 기본자를 하늘[天]과 땅[地], 사람[人]을 본뜬 ‘·, ㅡ, ㅣ’로 삼아 기본자를 바탕으로 초출자 ‘ㅗ, ㅏ, ㅜ, ㅓ’를 만들고, 초출자를 바탕으로 재출자 ‘ㅛ, ㅑ, ㅠ, ㅕ’를 만들었다. 이 11자는 훈민정음의 28자 가운데 모음 글자 11개에 해당하고, 이들을 제외한 모음 글자들은 둘 이상의 글자가 합쳐졌다고 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11개의 모음 글자 가운데 ‘·’를 제외하면 우리가 외웠던 10개의 모음 글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