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609238] 20세기 초 서양에서는 기존의 예술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부정하며 새로운 예술을 추구했던 아방가르드가 유행하고 다른 문화권의 예술이 유입되면서,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전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던 관념이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예술 대상의 내적 속성에 주목하여 하나의 개념으로 예술을 정의하고자 하는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에서는 예술을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70년대에 등장한 ㉠예술 제도론은 모든 예술에 대한 포괄적 정의를 시도하며 예술적 지위를 결정하는 데에 사회적 맥락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