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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월남한 철호 가족의 비극적 삶을 통해서 6·25 전쟁 직후 우리 사회의 혼란상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곤궁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가장이자 사무직 노동자인 철호, 정신 이상으로‘가자’만 외쳐 대는 어머니, 가난으로 인해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된 아내, 일확천금을 꿈꾸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잡히는 영호 등의 모습을 통해 당대 사회의 비극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처참한 사건이 중첩된 위기 상황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며 자신이 ‘오발탄’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고 생각하는 철호는 혼란스러웠던 당대의 사회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