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정보
상품 기본설명
경기가 침체되면 국가는 유동성을 늘리는 통화 정책을 시행한다. 유동성은 흔히 통화량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는데, 시중에 통화량이 지나치게 많은 상황을 ‘유동성이 넘쳐 난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 경우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국가는 금리를 통해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다. 기준 금리는 중앙은행에서 결정하는 금리로, 시중 은행이 세우는 표준적인 금리인 시중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 가계나 기업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대출을 받으려는 경향성이 늘어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된다. 만일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증가시켜, 소비와 투자, 생산과 고용이 확대되어 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경우, 충분한 유동성이 소비나 투자로 이어지지 못해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 케인스는 이러한 상황을 유동성 함정이라 부르며 통화 정책의 한계를 설명하고 재정 지출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