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마일리지’는 먹을거리를 산지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길면 길수록 지구에 더 많은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은 개념이다. 이 개념의 고안자인 팀 랭 교수는 현대인과 선조들의 식생활을 비교하면서 현대인은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현대인의 식생활의 문제점으로 식품을 생산할 때의 농약과 화학 약품 등의 과도한 사용, 식품 운송 과정에서 비롯되는 에너지 낭비 및 온실가스 배출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들 문제는 모두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