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그러나 최근 뉴스 등을 통해 들려오는 여러 소식들을 보면 오히려 소비가 인간의 불행을 조장한다는 생각을 감추기 어렵다. 2013년 대한 상공 회의소가 대한민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명품 구매 행동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고가 사치품 시장 규모가 2012년에 5조가 넘었다고 한다. 인간은 분명 행복하기 위해서 소비한다. 그런데 명품 시장이 5조 원에 육박한다면 그만큼 우리는 행복해야 할 텐데, 주위를 둘러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이러한 소비 행동의 기저에 어떠한 심리가 자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