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장 선생님. 저는 학생 자치회장 ○○○입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펜을 들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내게는 너무 멀고도 높은 세계’라는 제목의 신문 기고문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 학생이 고등학교 진학에 앞서 1년 전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들의 경사로 및 승강기 설치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고문 말미의 ‘단지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만으로 원하는 고등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는 건 억울하고 부당하다는 느낌이 든다.’라는 말이 가슴에 오래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