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조금씩 올라와 목련의 겨울눈이 한껏 부풀어 보이는 오늘, 저는 새로운 희망으로 졸업식장에 선 선배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렀습니다. 저희가 입학해서 선배님들을 처음 뵌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 선배님들은 이곳 강당에서 영광스러운 졸업식을 맞이하시게 되었습니다. 저희 후배들은 그런 선배님들이 정말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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