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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세계는 불연속적인 자극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상호 침투하는 혼돈의 장이지만, 우리가 이러한 자극과 혼돈을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견고한 질서를 갖춘 일상 세계를 위협하는 것들을 감각하지 않아야 삶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삶을 지속하기 위해, 변화하는 것을 고정된 것으로, 동체를 부동체로 바꾸어 수용한다. 베르그송은 이러한 태도를 낳는 정신의 성향을 가리켜 ‘삶에의 주의’라 표현한다. ‘주의’란 분산된 정신을 한데 모아 균형을 제공하는 것으로, ‘삶에의 주의’는 환경에 적응하고자 정신을 집중하여 신체에 유입되는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행위를 선택하는 경향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