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망원경으로 처음 관찰한 이는 갈릴레이였다. 갈릴레이가 ‘달의 바다’라고 불렀던 달에서 크게 보이는 어두운 부분과 밝게 보이는 고지대는 화학적으로나 광물학적으로 다른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라고 부르는 부분은 실제로는 35억 년 전에 대규모 화산 분출로 형성된 어두운 화산암인 현무암 지대다. 상대적으로 밝으며 크레이터가 다수 분포해 있는 고지대를 테라라고 부른다. 고지대의 크레이터와 분지는 운석의 충돌로 40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크레이터가 많은 고지대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달의 바다보다 더 오래된 지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