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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던 어느 날 밤, 외할머니는 국군 소위로 전쟁터에 나간 아들이 전사하였다는 통지를 받는다. 이후부터 아들을 잃은 외할머니는 빨치산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친할머니는 빨치산에 나가 있는 자기 아들로 인해 외할머니와 갈등하게 된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아들, 즉 삼촌이 죽었을 것이라고 믿지만 할머니는 점쟁이의 예언을 근거로 아들의 생환을 굳게 믿는다. 그런데 예언한 날이 되어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고 난데없이 심하게 다친 구렁이 한 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할머니는 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