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184790] 이 작품은 신라 경덕왕 대 승려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며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삼국유사』의기록에 따르면, 월명사가 재를 올리며 이 노래를 불렀더니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어 지전이 서쪽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화자는 누이의 죽음으로 인해 촉발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이별한 혈육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누이의 죽음을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잎에 비유함으로써 삶에 대한 무상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