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브레턴우즈 체제에서의 기축 통화인 달러화의 구조적 모순, 즉 국제 유동성 확보와 달러화의 신뢰도 간의 모순을 지적한 트리핀 딜레마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 경상 수지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달러화의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며 반대로 미국의 경상 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달러화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 환율 제도도 붕괴될 것이라고 한 트리핀 교수의 지적처럼 1970년대 초에 미국의 경상 수지 적자 누적으로 브레턴우즈 체제가 붕괴하게 된 이유를 기축 통화와 환율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