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의 다방 풍경을 중심으로 근대화되어 가는 조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글쓴이는 다방이 머리와 몸이 피로하기 쉬운 도시 생활에서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글쓴이는 다방을 근대적 문물을 갖추고 있으며 공적 활동과 사적 활동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묘사하는 등 다방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강조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조선의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