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의 관심은 인간의 추론 능력에 있으며 추론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사실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이러한 추론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며,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추론뿐만 아니라 판단과 같은 다른 종류의 사고 작용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추론을 하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나 알 수 있는 사실을 어떤 언어 형식으로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논리학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추론 작용을 객관적인 언어 세계에서의 관계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언어적 표현의 기본 단위를 무엇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