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연계된 자유주의를 구현하려 했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브레턴우즈 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고정 환율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상 수지 불균형 해결을 위한 일시적인 환율 조정을 허용함으로써 안정적인 국제 통화 질서를 유지하려 했다. 또한 국가 간 자본 이동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고정 환율 유지와 각국의 국내 경제 정책적 자율성을 동시에 보장하려 했다. 국제 통화 질서의 안정성과 국내 거시 경제의 안정성을 연계하면서 자유로운 무역 질서를 추구함으로써 연계된 자유주의를 구현하려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