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거시 경제의 대내 균형과 대외 균형이라는 두 개의 정책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정책 수단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다. 재정 정책을 통해 대내 균형을 추구하는 경우 환율 변화를 통해 대외 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면 환율 정책은 지출 조정 정책인 재정 정책과 상호 독립적인 정책 수단으로서 지출 전환 정책에 해당한다. 따라서 재정 정책과 환율 정책은 거시 경제의 대내외 균형을 모두 추구하기 위한 독립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