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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공사판에서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친 영달은 삼포가 고향인 정 씨를 만나 동행한다. 이들은 국밥집에서 도망친 백화를 잡아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오히려 우연히 만난 백화와 동행하게 된다. 추위를 피해 들어간 폐가에서 백화가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 뒤로부터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정을 느끼게 된다. 기차역에 도착한 백화는 영달에게 자신의 고향으로 같이 가자고 해 보지만 영달은 기차표와 먹을거리를 사서 백화에게 주고 그녀를 보낸다. 백화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자신의 본명을 알려 주고 떠나고, 영달과 정씨는 한 노인으로부터 정 씨의 고향인 삼포가 공사판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