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정보
상품 기본설명
이 작품은 변화 없는 삶에서 오는 권태와 생기 있는 삶에 대한 욕망, 욕망의 실현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비관적 인식 등을 형상화하고 있는 시이다. 작품에서 봄이 찾아온 상황이 제시되지만 화자는 ‘우리의 굽은 등에 푸른 싹이 돋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회의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자의 비관적 현실 인식이 드러난다. 또한 ‘세차장 고무호스’의 역동적인 모습은 자유롭고 생기 있는 삶에 대한 욕망을 함축한다고 볼 수 있는데, ‘석탄층’의 모습을 통해 이러한 욕망이 실현되지 못한 채 억눌려 있는 상황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