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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달걀 속의 생>이라는 연작시 중의 한 편이다. 화자는 달걀에서 벗어나 ‘노란 병아리’를 보면서 생명의 따뜻함을 느낀다. 하지만 냉장고에 갇혀 온순하게 놓인 ‘달걀’은 ‘따스한 생명력’을 잃어가는 절망적 상황에 놓여 있다. 마치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 병실’에 모인 ‘가난한 형제들’처럼 절망적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달걀과 유사한 화자의 처지, 화자는 초연하게 그런 절망적 상황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