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1-24-02-088582836] 이 글은 언어 철학에서의 고유 이름에 대한 관심사가 크다는 것을 언급하며 의미지칭이론에서 고유 이름을 지시체 자체로 설명하는 것에 대해 프레게가 이의 문제점을 짚어 보이며 개선책을 제시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미지칭이론에서는 고유 이름이 지시체 자체를 의미하다 보니 ‘샛별은 샛별이다.’와 ‘샛별은 개밥바라기이다.’를 구분할 수 없지만 이를 ‘뜻’으로 접근하면 이 두 문장은 동일하지 않게 된다. 프레게는 이에 덧붙여 고유 이름에 한정 기술구를 포함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단 이때, 객관적인 뜻과 주관적인 관념을 구별하여 사용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프레게의 논리는 의미지칭이론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허구적 대상까지 설명하게 되었고, 고유 이름의 의미를 명확히 정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