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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나’는 시어머니와 함께 췌장암에 걸린 시이모님을 만나게 되고, 시이모님의 제안으로 정기적으로 시이모님 댁에 방문하여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시이모님은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남아 선호 사상을 지닌 그녀의 어머니와 사고만 치는 남동생을 뒷바라지하는 데 자신의 삶을 모두 소진한다. 남동생의 도박 빚을 갚는 데 지쳐 어느 날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잠적하여 자신의 삶을 찾고자 한다. 그사이 병에 걸리고 작은 아파트에서 도서관과 집을 왔다 갔다 하며 가끔 자신을 방문하는 ‘나’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단출하고 검소한 삶을 영위하며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