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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113-24-02-088186285] 작가가 이 소설을 쓴 1930년대는 일제 강점기로, 당시 조선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일본인이 받는 임금과 조선인이 받는 임금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실업자와 걸인, 궁민의 숫자는 빠르게 늘어 갔다. 당시에는 사대문 안쪽만을 ‘서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소설의 배경인 ‘성북동’처럼 사대문 밖의 공간은 ‘시골’로 간주되는 변두리로, 가난한 조선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