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어휘, 어법-96문제(2015 금성 고등 국어)
[I410-113-24-02-088183944] ‘적(的)’, ‘화(化)’, ‘성(性)’ 많이 써 뽐내려다 서투름만 드러나 (전략) ‘-적’ 못지않게 ‘-화’(化)도 많이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화’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렇게 만들거나 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고 정의하는데, ‘기계화’, ‘대중화’, ‘도시화’, ‘자동화’, ‘전문화’ 등으로 쓰인다. 그런데 ‘화’는 그 자체가 ‘되다’란 뜻이다. 따라서 ‘기계화되다’, ‘대중화되다’란 표현은 ‘되다’를 중복 사용한 꼴로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화하다’와 ‘-화되다’는 모두 표준국어사전에 등재된 옳은 표현이다. 단, ‘-화하다’는 목적어를 취하고, ‘-화되다’는 목적어 없이 쓰인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화’도 너무 많이 쓰면 글의 흐름을 흐트러뜨리므로 주의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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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화법과 작문의 맥락-29문제(2015 개정 지학사 화법과 작문 대비)
I410-113-24-02-088183882] 맥락은 목적, 시간과 공간,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 등에 따라 결정된다. 화법과 작문 모두 구체적인 상황과 사회 · 문화적 배경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바르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없다. 상황 맥락은 화법과 작문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 · 공간적, 의사소통적 변인을 말한다. 예컨대 같은 친구 사이의 대화라 할지라도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공적인 대화와 방과 후의 사적인 대화는 그 내용과 형식이 다르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따라서 태도와 표현법이 바뀐다. 사전 정보 없이 회의에 참여한 경우, 회의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의사소통의 상황 맥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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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황소격문(최치원)-28문제(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3873] 고대의 당․우(唐․虞 : 요순으로 대표되는 상고 시대)로부터 헤아려 보건대 성인인 순(舜) 임금을 배반한 묘(苗)․호(扈)와 같이 양심과 체면, 의리와 충성을 팽개쳐 버린 무리가 어느 때이고 없지는 않았었다. 멀리는 진(晉)의 왕실을 엿보아 반란을 일으킨 유요〔劉曜:전조(前趙)의 임금〕와 왕돈(王敦) 등이 있고, 가까이는 당(唐)의 황실을 배반한 안록산〔安祿山:양귀비와 내통하여 연(燕)을 세움.〕과 주자〔朱眦:대진국(大秦國)을 세움.〕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수하(手下)에 많은 군대를 거느리거나, 또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고 있어서 한번 큰소리로 호령하면 수많은 사람이 벼락을 피하여 도망가듯 사라지고, 은근한 소리로 속삭이면 권력에 아부하는 무리가 마치 연기가 바람을 따라 몰려오듯 온통 그의 주위를 감싸며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잠시나마 그들의 역모는 성공을 거두는 듯했지만 마침내는 모두 무참히 섬멸당하고 말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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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주제 통합) 호모 파베르의 미래(기술. 손화철)-51문제(202311, 고2 대비)
[I410-113-24-02-088183686] (가) 고전적 기술철학은 개별적인 기술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포괄적인 기술 일반에 주목하면서 현대 기술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고전적 기술철학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엘륄과 마르쿠제가 있다. 엘륄은 자율적 기술론의 관점에서 현대 기술의 특징에 주목하여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자율적 기술론은 도구적 기술론과 대비된다. 도구적 기술론에서 기술은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인간이 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된다. 이와 달리 엘륄은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자율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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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명시(황현)-49문제(내신+모의고사)
(I410-113-24-02-088005427) 새 짐승 슬피 울고 산 바다도 찡그리고 무궁화 금수강산 진흙탕에 빠졌구나 가을 등 밑 책 덮고 오랜 역사 되새기니 글 아는 선비답게 행세하기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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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산에 눈 녹인 바람(우탁)-내신 기출 27문제
(I410-113-24-02-088005418) 춘산(春山)에 눈 녹인 바람 건 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 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 밋테 해묵은 서리 녹여 볼가 하노라.
화법과 작문-33문제(2024학년도 수능 대비)
(I410-113-24-02-088017838) 여러분, 물고기가 눈을 감는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청중의 반응을 살피며) 잘 떠오르지 않으시죠?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눈꺼풀이 없어 눈을 감지 못합니다. 물에 사니 눈을 촉촉하게 하고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눈꺼풀이 필요 없는 거죠. 그런데 사람의 눈꺼풀처럼 눈을 덮어 주는 피부가 있어, 눈을 개폐하는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물고기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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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매체-33문제(2024학년도 수능 대비)
(I410-113-24-02-088017829) 훈민정음 초성자는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든 기본자 5자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가획의 원리(예 : ㄱ → ㅋ)에 따라 만든 가획자 9자와 그렇지 않은 이체자 3자가 있다. 중성자는 하늘, 땅, 사람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기본자 3자가 있고 이를 토대로 한 초출자, 재출자가 각 4자가 있다. 종성자는 초성자를 다시 쓰되 종성에서 실제 발음되는 소리에 대응되는 8자만으로 충분하다 보았는데, 이는 『훈민정음』(해례본) 용자례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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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세계 명화의 비밀-모나리자 편(모니카 봄 두첸)-31문제(2015 지학사 독서 대비)
(I410-ECN-0102-2023-000-002077881) 「모나리자」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항상 한 가지 역설에 부딪히게 된다. 그 역설이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 작품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을 이해하려면, 지난 수 세기동안 이 작품에 대해 쏟아졌던 과장된 말들에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증이 가능한 작품의 인체 묘사나 기술적인 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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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라에 부치는 연애편지(헤리베르트 프란틀)-45문제(2015 지학사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7907) 헌법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꿀 수 없는 조항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의 존엄에 관한 규정을 담은 기본법 제 1조와 국가 체제의 기본 원칙들을 규정한 기본법 제 20조가 그것이다. 제 20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독일 연방 공화국은 민주적·사회적 법치 국가다. 모든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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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화법과 작문-33문제(202309, 고3 평가원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32739 안녕하세요? 지난 수업 시간에 곰팡이의 생육 환경에 대해우리가 조사했던 활동이 기억나나요? (청중의 반응을 듣고) 네, 기억하는군요. 자료를 더 찾아보니 식물 뿌리와 함께 사는 곰팡이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식물 뿌리와 함께 사는 곰팡이가 식물 뿌리와 상호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고) 대부분 모르는군요. 곰팡이와 식물 뿌리의 상호 작용에는 곰팡이의 균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면 제시) 이렇게 식물 뿌리를 감싸고 있는 실처럼 생긴 것이 곰팡이의 균사인데요, 균사는 곰팡이의 몸을 이루는 세포가 실 모양으로 이어진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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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언어와 매체-33문제(202309, 고3 평가원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32744 복합어는 합성과 파생을 통해 형성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의미를 고려하여 어떤 말을 둘로 나누었을 때 그 둘 각각을 직접 구성 요소라 하는데, 합성어는 직접 구성 요소가 모두 어근인 단어이고, 파생어는 직접 구성 요소가 어근과 접사인 단어이다. 그리고 한 개의 형태소가 직접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모여 직접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꿀벌’은 그 직접 구성 요소 ‘꿀’과 ‘벌’이 모두 어근이므로 합성어이다. 그리고 ‘꿀’과 ‘벌’은 각각 한 개의 형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