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작 적용 학습 3) 통합 6(그린 워싱)-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및 변형)
학생 1: 지난 호 신문에 쓴 ‘가치 소비’에 대한 기사 말이야. 그 기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꽤 좋네. 이번 호에는 그 후속 기사로 ‘그린 워싱’에 대해 쓰기로 한 것 기억하지? 다들 자료 찾아왔니? 학생 2: 응. 자료를 찾으면서 그린 워싱이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의 의미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후속 기사의 주제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학생 3: 맞아. 지난 호 기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하니 이번 호 기획 기사도 한번 잘 만들어 보자. 학생 1: 좋아. 그럼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에 쓸 내용들을 정리해 보자. 먼저 학생들은 그린 워싱이 무엇인지 잘 모를 테니, 그린 워싱이 무엇인지를 가장 궁금해하지 않을까? 너희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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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별곡(장복겸)-문제 모음 17제(1차)
[I410-113-24-02-088186052] 청산(靑山)은 에워들고 녹수(綠水)는 돌아가고 석양이 걷을 때에 신월(新月)이 솟아난다 안전(眼前)에 일준주(一樽酒)* 가지고 시름 풀자 하노라. (제1수) 강산(江山)에 눈이 익고 세로(世路)에 낯이 서니 어디 뉘 문(門)에 이 허리 굽닐손고* 일준주 삼척금(三尺琴)* 가지고 백년 소일(消日)하리라. (제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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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적용 학습 3) 통합 5(참여형 지도)-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및 변형)
학생 1: 우리 동아리에서 제작한 참여형 지도인 ‘○○고 주변 안전 지도’가 잘 이용되지 않고 있어. 오늘은 학생들이 지도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어. 학생 2: 맞아. 학교 누리집에 지도를 배포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조회 수가 여전히 낮더라. 참여형 지도는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직접 정보를 올려서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잖아. 그러려면 학생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건 문제가 있어. 학생 3: 나도 동의해. 우리가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제작하기로 한 지도이니만큼 보다 많은 학생이 지도 업데이트에 참여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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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적용 학습 3) 통합 4(호국 돈대길 체험 학습)-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및 변형)
<모둠 과제> [과제] 체험 학습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소감문 쓰기 [작문 맥락] 답사한 장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여정이 드러나도록 글을 쓴다. (가) 학생 1: ㉠ 지난 주말에 ‘이 땅을 지킨 민중의 길 걷기’를 테마로 해서 다녀왔던 강화도의 ‘호국 돈대길’ 걷기 체험 학습 어땠어? 체험 학습 다녀온 소감문을 써야 하니까, 각자 생각하고 느꼈던 점을 이야기해 보자. 학생 2: 우리가 그 길을 다 걷는데 6시간 정도 걸렸으니까 짧은 거리는 아니었는데, 외세에 맞서 싸웠던 민중의 격전지를 따라 걷는다고 생각하니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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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주제 복합) 인간의 거울 뉴런, 도킨스의 밈 이론-해설(202303, 고3 모의)
도킨스는 인간이 유전자의 운반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유전자 전달과 마찬가지로 문화도 특정 정보 단위로 복제된다고 하면서 그러한 것을 밈이라고 불렀다. 밈은 모방을 통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퍼뜨려진다. 블랙모어는 이것을 기생-숙주 모델로 설명한다. 밈을 더 많이 퍼뜨리는 복제 전략을 위해 밈에게는 숙주인 인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밈의 전달이 모방을 통해 일어난다고 할 때, 블랙모어는 모방을 전염, 개인적 학습, 비모방적인 사회적 학습과 구별한다. 밈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밈의 존재와 기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밈 이론 지지자들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신경 과학 관점에서 밈을 설명하려 시도한다. 밈 이론은 사상과 문화 등이 전파되고 확산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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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잃어버린 나무들(나희덕)-해설(2024 수특 적용 학습 극, 수필 8)
이 작품은 글쓴이가 좌절을 겪은 경험을 드러내면서, 그 경험을 통해 이타적인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를 떠올리며 그가 절망과 고독 속에서 행한 이타적 행동의 가치를 되새긴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소유한 나무에 집착하고 그로부터 위안을 얻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 심은 살구나무가 타인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를 바라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서 온 세계가 자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들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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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최승호)-해설(2021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610071] 이 작품은 온갖 이념이 넘쳐나고 사상이 강요되는 폭력적 현실 속에서 참된 자유와 사랑이 담긴 시를 쓰고자 하는 화자의 순수한 결의를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자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도로변에서 함부로 가위질당하고 앙상한 몸통으로 고통받는 북가시나무에 빗대고 있다. 봄기운에 북가시나무도 싹을 틔우지만 ‘낫’과 ‘톱’으로 상징되는 부정적 현실은 북가시나무를 위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북가시나무에 잎이 달리고 과일이 열리듯 참다운 자유와 사랑이 넘치는 시를 쓰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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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사(성현)-문제 모음 17제(1차)
그립고 그리워도 볼 수가 없어 마음은 바람에 나부끼는 종이 연 같아라 돗자리라면 말아 두고 돌이라면 굴러 낼 수 있으련만 이 마음의 응어리 어느 때나 고칠까 그리운 사람은 멀리 하늘 모퉁이에 있는데 구름 뜬 하늘 아래 늘어진 푸른 버들 아득한 시름은 끝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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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별곡(장복겸. 전문)-해설(202303, 고3 기출)
[I410-113-24-02-088186043] 장복겸의 문집인 『옥경헌유고』에 수록된 이 작품은 총 10수의 연시조이다. 청산, 녹수, 석양, 신월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시름을 잊고 자연과 더불어 소일하면서 한가롭게 지내는 상황이 제시되어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정자인 ‘불고정’에서 노닐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수>에서는 청산과 녹수가 어우러진 공간과 신월이 돋아나는 시간대를 설정하여 술을 앞에 둔 흥취를 드러내며 시름을 달래고 있다. <제4수>에서는 자연에 한거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남’과의 대립을 통해 부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남’은 종장의 표현을 통해 ‘손’의 성격을 지님을 알 수 있다. 즉 화자의 삶을 시종 지켜보며 그에 대해 온당한 판단을 내리는 이가 아니라, 화자의 삶의 한 단면이나 겉모습만을 살피면서 이에 대해 옳다 그르다 쉽게 판단하는 사람이다. 화자는 ‘남’을 ‘망령난’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삶을 옹호하고 있다. <제6수>에서는 풍류를 즐기는 수단인 술을 가장 적절한 시간에 가장 적절한 공간에서 마시겠다는 뜻을 표출하면서 ‘물’과 ‘뫼’ 및 ‘달’을 언급하고 있다. <제6수>에서는 어떠한 시름이나 갈등의 표출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에 만족하며 풍류를 즐기는 삶을 흥겹게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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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매체-33문제(202303, 고3 기출 및 변형)
준말은 본말 중 일부가 줄어들어 만들어진 말이다. 한글 맞춤법은 준말과 관련된 여러 규정을 담고 있는데, 그중 제34항에서는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어미 ‘-아/-어, -았-/-었-’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 것을 다루고 있다. ‘(열매를) 따-+-아→따/*따아’, ‘따-+-았-+-다→땄다/*따았다’ 등이 그 예에 해당한다. 하지만 어간 끝 자음이 불규칙적으로 탈락되는 경우에는, 원래 자음이 있었음이 고려되어 ‘ㅏ, ㅓ’가 줄어들지 않는다. ‘(꿀물을) 젓-+-어→저어/*저’ 등이 그 예이다. 한편 제34항 [붙임1]에서는 어간 끝 모음 ‘ㅐ, ㅔ’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 것을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때는 반드시 준 대로 적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손을) 떼-+-어→떼어/떼’에서 보듯이 본말과 준말 모두로 적을 수 있다. 다만 모음이 줄어들어서 ‘ㅐ’가 된 경우에는 ‘-어’가 결합하더라도 다시 줄어들지는 않는다. 예컨대 ‘차-’와 ‘-이-’의 모음이 줄어든 ‘채-’의 경우 ‘(발에) 채-+-어→채어/*채’에서 보듯이 모음이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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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과 작문-33문제(202303, 고3 기출 및 변형)
안녕하세요? 진로 특강을 맡은 전통 목조 건축 연구원 ○○○입니다. 여러분은 전통 건축물의 뼈대가 목재로 짜여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확인하고) 많은 분이 보셨군요. (자료 제시) 여기 화면에 세 개의 자료가 있습니다. 여기 보이는 목재를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이 있군요. 답하신 것처럼 ‘부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면의 자료들처럼 부재들을 짜 맞추는 것을 ‘결구’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결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결구 방법은 크게 ‘이음’과 ‘맞춤’으로 구분됩니다. (자료를 가리키며) 여기 있는 것들은 같은 방향으로 부재들을 길게 결구했습니다. 이를 이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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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문법 요소(시제)-문제 모음 21제(2차)
시간은 자연에 존재하는 현상인데 이 시간을 인위적으로 구분한 언어 표현이 시제이다. 시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난 시간상의 위치를 나타내는 문법 범주로 선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시간 부사어 등으로 표현된다. 화자가 발화하는 시점을 발화시라고 하고,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을 사건시라고 하는데, 시제는 발화시와 사건시의 관계에 따라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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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문제 모음 25제(2차)
[앞부분 줄거리] 1·4 후퇴의 북적이던 피란길에서 수지는 먹을 것을 빼앗기기 싫어 동생 오목의 손을 일부러 놓아 버린 채 혼자 가족에게로 돌아오고, 가족을 잃은 오목은 서울의 한 고아원에서 성장한다. 전쟁 중 부모를 모두 잃은 수지와 오빠 수철은 부모의 유산으로 유복한 생활을 하는데, 고아원에서 자란 오목은 입시 학원의 급사로 취직하여 그곳을 거처 삼아 지내다가 설 연휴가 되자 혼자 남게 된다. 고아로 자랐으면서도 그렇게 홀로 있어 보긴 처음이어서 목이는 그 무서움증을 이겨 보려고 이렇게 자신에게 이야기를 걸었다. 그러면 사면의 벽이 즉각 같은 물음으로 그녀를 조소했다.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그 악랄한 조소에 그녀는 위축되고 마침내 흔적도 없이 소멸해 버릴 것 같았다. 외부를 향해 굳게 셔터가 내려진 7층 건물 속의 정적과 공허는 그녀가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도 거대한 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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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산호 2(김관식)-문제 모음 19제(2차)
오늘, 북창을 열어, 장거릴 등지고 산을 향하여 앉은 뜻은 사람은 맨날 변해 쌓지만 태고로부터 푸르러 온 산이 아니냐. 고요하고 너그러워 수(壽)하는 데다가 보옥을 갖고도 자랑 않는 겸허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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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적용 학습 3) 통합 2(베토벤 음악)-10문제(2024학년도 수특 기출 및 변형)
베토벤 음악의 힘은 음악의 보편성에서 나온다. 그 보편성이란 소리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공포부터 삶에 대한 사랑까지 인간의 감정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베토벤의 음악은 독창적이어서 그의 음악에서는 동일한 순간을 찾을 수 없다. 그는 선천적 재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근면하게 노력하였다. 건반 앞에 앉아 즉흥 연주를 할 때면 새로운 선율이 마르는 법이 없었으며, 곡 하나를 수없이 다시 쓰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음악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메모광이었는데, 그의 노력은 엄청난 양의 메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메모가 담겨 있는, 켜켜이 쌓인 스케치북과 악보 묶음은 엄청난 분량으로 늘어나 이사할 때마다 골머리를 싸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