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문제 모음 19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200) [앞부분 줄거리] 1964년 겨울밤의 어느 선술집, ‘나’는 대학원생인 ‘안’을 우연히 선술집에서 만난다.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자리를 옮기던 중에 자신도 함께 갈 수 없겠냐고 묻는 ‘사내’와 함께 중국요릿집에 간다. 사내는 장례 비용이 없어 죽은 아내의 시신을 병원에 팔고 괴로워한다. 중국요릿집에서 나온 세 사람은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화재 난 곳을 찾아간다. 불길 속에서 죽은 아내의 환영을 본 사내는 ㉠남은 돈을 모두 불 속에 던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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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설(이곡)-문제 모음 20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139) 나는 집이 가난해서 말이 없기 때문에 간혹 남의 말을 빌려서 타곤 한다. 그런데 노둔하고 야윈 말을 얻었을 경우에는 일이 아무리 급해도 감히 채찍을 대지 못한 채 금방이라도 쓰러지고 넘어질 것처럼 전전긍긍하기 일쑤요, 개천이나 도랑이라도 만나면 또 말에서 내리곤 한다. 그래서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다. 반면에 발굽이 높고 귀가 쫑긋하며 잘 달리는 준마를 얻었을 경우는 의기양양하여 방자하게 채찍을 갈기기도 하고 고삐를 놓기도 하면서 언덕과 골짜기를 모두 평지로 간주한 채 매우 유쾌하게 질주하곤 한다. 그러나 간혹 위험하게 말에서 떨어지는 환란을 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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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옹설(권근)-문제 모음 19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088) 손(客)이 주옹(舟翁)에게 묻기를, “그대가 배에서 사는데, 고기를 잡자 하니 낚시가 없고, 장사를 한다 하자니 돈이 없고, 진리(津吏) 노릇을 하려 해도 가운데만 머물러 있어 왕래(往來)가 없구려.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물에 조각배 하나를 띄워 가없는 만경(萬頃)을 헤매다가, 바람은 미친 듯이 불고 물결은 놀란 듯이 몰려와 돛대는 기울고 노까지 부러지면, 정신과 혼백이 흩어지고 몸은 두려움에 싸여 생명이 지척(咫尺)에 있게 될 것이로다. 이는 지극히 험한 곳을 밟고 지극한 위태로움을 무릅쓰는 일이거늘, 그대는 도리어 이를 즐겨 오래오래 세상을 멀리하고 돌아오지 않으니 무슨 까닭인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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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행동주의 심리학의 강화와 벌-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3905) 이 글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개념인 강화와 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화는 보상을 통해 특정 행동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로 나눌 수 있다. 학습된 해동이 소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화 계획이 필요한데, 강화 계획은 지속적 강화 계획과 간헐적 강화 계획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간헐적 강화 계획은 고정 간격 계획, 변동 간격 계획, 고정 비율 계획, 변동 비율 계획으로 나눌 수 있다. 벌은 특정 행동을 약화시키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며, 수여성 벌과 제거성 벌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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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 두 마리(최일남)-문제 모음 23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3849) 아버지는 원래가 마부였다. 서울에 올라오기 전 시골에서도 줄곧 말 마차를 끌었다. 어쩌다가 소달구지를 끄는 적도 있기는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서 도로 말 마차로 바꾸곤 했다. 그런 아버지였으므로 서울에 올라와서는 내내 말 마차 하나로 버텨 나왔었는데 어떻게 마음먹었는지 노새로 바꾸고 만 것이다. 노새나 말이나 요즘은 그놈의 삼륜차 때문에 아버지의 일감이 자칫 줄어드는 듯하기도 했다. 웬만한 오르막길도 끄떡없이 오르고, 웬만한 골목 안 집까지도, 드르륵 들이닥치니 아버지의 말 마차가 위험을 느낌 직도 했고, 사실 일감을 빼앗기기도 했다. 그런데도 그때마다 아버지는 큰소리였다. “휘발유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서 자동차만 많으면 뭘 해.” 마치 애국자처럼 말하는 것이었으나 나는 아버지의 그 말 뒤에 숨은 오기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고단해서였을까, 이날 밤 나는 앞뒤를 가릴 수 없을 만큼 깊이 잠에 빠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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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시장 실패의 원인인 외부 효과, 공공재의 특징과 시장 실패-39문제(2024학년도 수능완성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23743) (가) 외부의 간섭 없이 민간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따라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때 시장이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시장 실패라고 하는데, 시장 실패가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외부 효과 때문이다. 외부 효과란 어떤 경제 주체의 경제 활동이 다른 경제 주체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을 주거나 손해를 끼치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지불하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제 활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나 편익이 해당 재화나 서비스의 구매자와 판매자 이외의 제삼자에게까지 파급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외부 효과가 존재한다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자원을 배분하고 있어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거나 받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가격 설정을 통한 자원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어 시장 실패가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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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과정의 모형-11문제(2024학년도 수능완성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23561) 독서 과정을 설명하는 모형은 상향식 모형, 하향식 모형, 상호 작용식 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세 모형은 완결된 메시지를 가진 의사소통의 단위인 텍스트를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보여 준다. ㉠상향식 모형에서는 독서를 작은 언어 단위의 이해로부터 시작하여 큰 언어 단위의 이해로 확대하면서 전체 의미를 파악하는 직선적인 과정으로 본다. 예를 들어 ‘별’이라는 텍스트를 읽을 때 먼저 낱자 ‘ㅂ, ㅕ, ㄹ’을 인지하고, 다음으로 낱자들의 결합인 ‘ㅂ+ㅕ+ㄹ’로 된 글자를 확인한 후, 그 글자의 의미를 떠올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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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타작(정약용)-43문제(3차. 서술형 포함)
(I410-ECN-0102-2023-000-001623490)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큰 사발에 보리밥 높기가 한 자로세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검게 탄 두 어깨 햇볕 받아 번쩍이네 옹헤야 소리 내며 발맞추어 두드리니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사방에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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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윤동주)-문제 모음 26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3445) 산 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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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가(박인로)-문제 모음 18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3334) 백수(白首)에 산수 구경 늦은 줄 알지마는 평생 품은 뜻을 이루고야 말리라 여겨 병자년 봄에 봄옷을 새로 입고 죽장망혜(竹杖芒鞋)로 노계 깊은 골에 마침내 찾아오니 제일강산(第一江山)이 임자 없이 버려져 있네 예로부터 은사 처사 많이도 있지마는 천지가 감췄다가 나를 주려 남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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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의 화폐 개혁-36문제(2024학년도 수능완성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23258) 명목 화폐란 화폐의 겉면인 액면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 단위로 거래되는 화폐를 말하며,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명목 가치라 한다. 조선은 명목 화폐를 발행했는데, 화폐의 액면 가격에 제조 비용을 뺀 만큼의 이익인 주조 차익을 남기면 재정 수입의 증가를 ⓐ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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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의 화폐 개혁-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23263) 조선은 화폐의 액면 가격이 제조 비용을 뺀 만큼의 이익인 주조 차익을 남겨 재정 수입의 증가를 꾀하기 위해 명목 화폐를 발행하였다. 당시 민간에는 미포와 같은 물품 화폐가 통용되고 있었지만, 태종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명목 화폐인 저화를, 세종은 구리로 만든 명목 화폐인 조선통보를 발행하였다. 하지만, 두 화폐 모두 물품 화폐에 익숙한 백성들의 관습과 명목 가치와 실질 가치의 괴리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 17세기 상업의 확대로 명목 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자 숙종은 상평통보를 발행하였다. 원료가 되는 구리의 공급이 부족하여 전황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상평통보에 포함된 구리의 양을 줄이면서 시중의 화폐량을 늘리는 노력을 통해, 이후 100년 넘게 이어진 상평통보의 사용은 거래의 기준으로 물품이 아닌 돈이 자리 잡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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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2) 원생몽유록(임제)-해설(2024학년도 수능완성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2973) 이 작품은 조선 중기 임제가 지은 한문 소설로,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 반발하여 단종의 복위를 꾀한 병자사화를 소재로 ‘현실-꿈-현실’의 구조를 따르고 있는 몽유록계 소설이다. 주인공 원자허가 꿈에서 단종과 사육신을 만나 비분강개를 드러내며 흥망의 도를 토론하였다는 내용으로, 정치권력의 모순과 인간사의 부조리를 비판한 작품이다. 특히 입몽과 각몽이 뚜렷하고, 꿈속의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몽유자인 원자허의 경험에 대해 해월거사가 듣고 몽중 상황에 대한 논평을 덧붙이는 등 몽유록계 소설의 대표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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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여요주서. 이문구)-해설(202307, 고3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23596) 관촌역에서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나’는 십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친구인 ‘신용모’를 만난다. 둘은 다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용모’는 지금 전깃불도 안 들어오는 느름새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이 곧 열리는 재판에 넘겨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나’가 이유를 묻자, 그는 며칠 전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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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추론적 읽기-10문제(202307, 고3 기출과 변형)
(I410-ECN-0102-2023-000-001622746)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필자는 글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하기도 하지만 생략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독해 과정에서 독자는 글에 제시된 정보나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생략된 내용이나 주제, 필자의 의도까지도 추론하며 글을 읽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글을 읽는 과정을 추론적 읽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