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출세기(윤대성)-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개념 학습 5) 이 작품은 1967년(교재에는 1976년으로 오기됨.) 무너진 갱구에 매몰되었다가 16일 만에 구출된 광부의 실화를 극화한 희곡이다. 작품 속에서 무너진 갱구에서 구출된 광부인 김창호는 대중 언론에 의해 일약 출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점차 기삿거리로서의 그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작품은 그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인간을 상품화하여 효용성만을 추구하는 대중 언론의 상업주의의 허위성을 고발하고 있다. 아울러 상품화와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인간 부재의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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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동기(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4)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일명 「영영전」으로도 불리는 작품으로서, 조선 후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정 소설이다. 뛰어난 재주를 가진 남자 주인공 김생과 사랑이 금지된 궁녀 영영이 맺는 애정 관계의 곡절을 그려 내고 있다. 제목에 있는 ‘상사동’은 김생을 돕는 노파이자 영영의 이모인 노파가 사는 집이 위치해 있는 동네의 지명이다. 서울 종묘 근처에 있었는데, 이 지명은 발정이 난 상사마가 암내를 맡고 날뛰면 이 동네의 좁은 골목으로 몰아넣고 붙잡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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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1) 이 시는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는 과정에서 ‘가지’가 ‘담’을 넘을 수 있게 하는 힘에 주목하고 있다. 시인은 ‘~이 아니었을 것이다’, ‘~ 아니었으면’, ‘~ 못했을 것이다’와 같이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담’을 넘기 위해 함께하는 존재들을 강조하고 있다. 시인은 가지를 힘들게 하는 ‘비’와 ‘폭설’, 그리고 가지가 넘어가는 ‘담’을 이러한 존재들로 보고 있어 참신한 시각을 보여 준다. 가지에게 장애물일 수 있는 부정적인 대상이 가지에게 긍정적인 힘을 준다는 것이다. 가지에게 담은 도박이자 도반이라는 진술은 이런 생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뿌리, 꽃, 잎과 같은 수양의 전부가 담을 넘는 과정에 함께하기 때문에 가지가 담을 넘는 것은 도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담이 있기 때문에 가지가 담을 넘어서는 꿈을 꾸고 담을 넘을 수 있으므로, 담은 가지에게 도반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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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팔꽃(송수권)-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1) 이 시는 나팔꽃 불기가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깨달은 삶의 교훈을 노래한 작품이다. 화자는 이제 더는 휘감고 뻗어 나갈 데가 없어서 그만 자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팔꽃 줄기가 굽히지 않는 의지로 허공을 향해 뻗어 나가며 바지랑대를 찾고 기어이 예쁜 꽃까지 피우는 것을 본 뒤, 우리의 삶도 한계 상황에서 슬픔과 절망을 이겨 낼 때 진정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거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시구의 반복을 통해 시간의 경과를 드러내고, 공간적 이미지를 통해 추상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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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김명인)-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0) 이 작품은 조선 후기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의 삶을 상상하여 쓴 시이다. 김정호는 이전에 편찬된 지도들을 집대성하여 조선의 국토 정보를 사람들이 실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평생에 걸쳐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인은 김정호가 지도를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바다 끝까지 홀로 걸으며 느꼈을 고단함과 외로움, 두고 온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등을 상상하여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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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한 일-박수근의 그림에서(장석남)-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10) 이 작품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다가 떠오른 상념들을 차분하게 들려주는 시이다. 화자는 혼자 그림의 제목을 바꾸어 보기도 하면서 그림에 빠져 있다가, 문득 박수근 화백의 일화를 떠올린다. 그것은 저녁 무렵 외출을 앞둔 박수근 화백이 마당에 널린 빨래를 걷어다 개어 놓곤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시는 박수근 화백의 일화를 ‘할머니’, ‘손주’ 같은 제목이 어울릴 듯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 바로 뒤에 배치함으로써, 박수근과그의 그림 사이에 존재하는 소박함이나 소탈함 같은 공통점을 환기하는 효과를 거둔다. 이어 ‘성자’, ‘장엄’, ‘멋쟁이’ 같은 시어들을 동원해 소박했던 박수근의 삶과 예술을 예찬한다. 한편 ‘그러나’부터는 시상이 전환되어 ‘성자’처럼 느껴졌던 박수근 화백이 죽은 것은 물론이고, 그와 함께 이 세상에 있던 ‘햇빛’, ‘뻐꾹새 소리’, 그림의 주제로 삼았던 ‘가난’이나 ‘그리움’ 같은 애잔한 것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 그러면서 화자는 그것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고, 또 무엇이 되어 오는지 궁금하다며, 그 ‘궁금한 일들은 다 슬픈 일들’이라고 말한다. 이는 영원할 수 없는 존재의 한계에 대한 근원적 애상감과 통하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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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고재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0366] 이 시는 힘겨운 농촌 현실과 그 안에 존재하는 희망에 관한 인식을 드러낸 작품이다. 화자는 피폐해진 농촌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마을 회관, 비닐하우스, 까막까치 얼어 죽는 아침 같은 소재들과, 현실 극복의 의지나 희망을 표상하는 청솔 같은 소재를 대비하여 제시함으로써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 청솔의 푸른 색채와 아침 해의 ‘꼭두서니빛’ 같은 색채 이미지를 활용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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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촌행(신경림)-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9) 이 시는 폐광으로 인해 황폐화한 광산촌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여기저기 빈집들이 있는 쓸쓸한 마을을 둘러본 화자는 그 정경을 담담히 묘사한 뒤, 마을에 남아 있는 노인에게서 들은 옛동무들의 근황을 제시하고 있다. 감정의 직접적 노출을 자제하고, 색채 이미지를 활용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환기했다는 특징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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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지(곽재구)-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8) 이 작품에서 화자는 새벽에 일어나 편지를 쓰려는 행위를 통해, 세상의 고통 등을 직시하는 가운데 사랑과 희망의 시대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화자의 기대와 관련하여, 새벽은 험한 세상에서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 아침은 화자가 지향하는 사랑과 희망이 실현되는 시간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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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토의 시 1(구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8) 이 시는 6·25 전쟁 당시 종군 기자로 활동하면서 전쟁을 목도한 시인이 자신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열다섯 편의 연작시 중 하나이다. 초토(焦土)란,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땅’, ‘불에 탄 것처럼 황폐해지고 못 쓰게 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이는 6·25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우리 조국을 일컫는다. 연작시의 1편인 이 시에서 화자는 초토와 같은 조국의 현실에 낙담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모습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밝은 미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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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그라미(이대흠)-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7) 이 작품은 자식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삶을 노래한 시이다. 어머니의 말투에는 ‘ㅇ’이 들어 있으며, 어머니의 모습은 허리가 굽어져 동그라미에 가까워지고 있다. 동그라미에 가까운 어머니의 모습은 자신의 것을 다 나누어 주시며 살아오신 어머니의 삶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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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층계(박목월)-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7) 이 작품은 시인이자 한 가족의 가장인 화자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시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이 늦도록 글을 쓰던 화자는 화장실을 가려다 잠들어 있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이 층에 올라와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마주하고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 한 가정의 가장인 자기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며 팽팽한 긴장감과 중압감을 느낀다. 글은 써도 써도 가랑잎처럼 ‘공허감’으로 몰려와 화자는 스스로를 ‘생활의 막다른 골목 끝’의 ‘곡예사’와 같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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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신동엽)-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6) 이 작품은 암울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직시를 통해 희망적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화자는 민중이 구속과 억압으로 상징되는 ‘먹구름’, ‘쇠 항아리’를 하늘로 착각하고 살고있음을 지적하고,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네 머리 위 쇠 항아릴 찢’으며 현실을 직시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현실 직시를 통해 진정한 ‘하늘’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명령형 표현과 설의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1연과 9연에서 수미상관적 구성을 통해 억압적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과 현실 극복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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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회록(윤동주)-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6) (I410-ECN-0102-2023-000-002077109) 이 작품은 암울한 시대 상황에 처한 시인의 자세가 잘 드러난 시로 평가받는다. 과거 자신의 삶을 욕된 것으로 인식하고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와 같은 탄식으로 참회를 갈음하던 화자는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올 ‘그 어느 즐거운 날’을 전망하면서 그때 자신이 ‘부끄런 고백’, 즉 현재의 참회를 다시 참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서 화자는 ‘밤이면 밤마다’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거울을 닦는 행위, 즉 치열하고 처절한 자아 성찰이 요구됨을 인식한다. 이러한 자아 성찰의 결과 자신이 ‘홀로’, ‘슬픈’ 희생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깨닫고도 이를 감내하겠다는 화자의 태도에서 숙연함을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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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전(염상섭)-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0204] 천대를 받아도 얻어맞는 것보다는 낫다! 그도 그럴 것이다. 미친 체하고 떡목판에 엎드러진다는 셈으로 미친 체하고 어리광 비슷한 수작을 하거나, 스라소니 행세를 하거나 하여, 어떻든지 저편의 호감을 사고 저편을 웃기기만 하면 목전에 닥쳐오는 핍박은 면할 것이다. 속으로는 요놈 하면서라도 얼굴에만 웃는 빛을 띠면 당장의 급한 욕은 면할 것이다. 공포(恐怖), 경계(警戒), 미봉(彌縫), 가식(假飾), 굴복(屈服), 도회(韜晦), 비굴(卑屈)…… 이러한 모든 것에 숨어 사는 것이 조선 사람의 가장 유리한 생활 방도요, 현명한 처세술이다. 실상 생각하면 우리의 이러한 생활 철학은 오늘에 터득한 것이 아니요, 오랫동안 봉건적 성장과 관료전제 밑에서 더께가 앉고 굳어빠진 껍질이지마는, 그 껍질 속으로 점점 더 파고들어 가는 것이 지금의 우리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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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새(김용택)-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5) 이 작품은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을 드러내고, 이러한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산속에 갇혀 우는 ‘저 새’를 통해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을 표현하고, ‘깃쳐 오를 새하얀 새’와 어둠을 태우며 타오를 ‘산’을 부르는 행위를 통해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화자의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는 부정적 현실을 형상화하며 시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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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유치환)-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5) 이 작품은 화자가 자신의 모습을 ‘학’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학’의 모습은 고고하고 지조 높은 전통적인 대상이 아니라 슬픔과 향수에 젖어 남루하고 처량한 모습을 하고 있는 학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이러한 비참한 화자의 처지와 자기 인식은 ‘마르는 학’이라는 표현을 통해 집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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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법(강은교)-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4) 이 작품은 상징적 시어를 활용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화자는 사랑을 위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명령하듯 말하고 있다. ‘침묵’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행위로서,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집착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침묵과 관조의 자세로 사랑을 기다릴 때 사랑의 절대적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유사한 문장 구조의 반복, 서술어의 생략을 통해 주제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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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반(정지용)-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04895) 이 작품은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에 대한 구도적 자세와 태도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화자가 경외감을 즈끼는 대상으로, ‘불’, ‘달’, ‘금성’, ‘고산 식물’은 ‘그’를 고결하고 높은 존재로 인식하는 화자의 태도를 드러낸다. 이러한 ‘그’는 ‘머언’ 곳에 있는 존재로 화자가 쉽게 다가가기 어렵고, 그럴수록 화자는 ‘수그’리며 두 손을 ‘여미’며 경외감을 드러낼 뿐이다. ‘그의 반’은 ‘그’가 없으면 ‘나’도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로, 불완전하 존재인 화자가 ‘그’를 통해 삶의 구원을 얻고자 함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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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훈(박용래)-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33105 이 작품은 적막한 산골 외딴집에 사는 노인의 고독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주관적 감정을 배제하고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노인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노인이 사는 곳은 ‘첩첩 산중에도 없는 마을’의 외딴집으로, 노인이 외부와 단절된 채 살고 있음을 알려 준다. 노인은 한밤에 잠에서 깨어 무나 고구마를 깎아 먹기도 하고, 귀를 모으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는데, 이는 모두 외로운 처지의 그가 느끼는 무료함,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작품에서 ‘짚오라기’, ‘이름 모를 새’, ‘귀뚜라미’는 노인의 외로움을 부각하기 위해 활용한 소재이다. 또 달무리라는 뜻의 ‘월훈’으로 시상을 종결한 것도 노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그리움의 깊이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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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늘한 이마(박용철)-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3) 이 작품은 ‘어둠’으로 상징되는 암울한 상황에 놓인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며 ‘모두 빼앗기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새파란 불 붙어 있는 인광’, ‘기어가는 신경의 간지러움’은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화자는 가정의 형식을 활용해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는데, ‘산꽃’. ‘귀또리’, ‘별’은 외로운 처지의 화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 대상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감각적 이미지의 시어와 시상의 점층적 전개를 통해 외로움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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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철리(김광균)-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2) 이 작품은 누이동생이 묻혀 있는 묘지를 찾아 그리움과 추모의 마음을 노래하는 시이다. 누이동생이 잠든 묘지의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묘사함으로써 누이동생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누이동생의 무덤을 살아 있는 화자와 죽은 누이동생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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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동새(김소월)-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현대시 2) 이 작품은 한(恨)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전 설화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시이다. 설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함께 살던 가족의 행복이 깨어지고, 의붓어미가 들어와 전처의 자식들을 구박하고 시기를 한다. 결국 의붓어미의 시샘에 시집을 가려던 누나는 죽고, 죽어서도 동생들을 잊지 못해 접동새로 환생한다. 의붓어미는누나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한 처벌을 받고 죽어 까마귀가 되는데, 접동새는 까마귀를 피해 남들이 다 자는 깊은 밤에만 동생들의 주위를 맴돌며 슬피 운다. 이 작품은 고전 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했다는 점과, 전통적인 주제와 정서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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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세(조지훈)-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7865) 이 작품은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노래하고 있다. ‘거룩한 일월’로 표현되는 임은 절대적 사랑의 대상으로, 그 앞에서 우는 행위는 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만년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 ‘그 뼈가 부활하여 다시 죽을 날까지’와 같은 불가능한 상황을 통해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영원한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또 대비되는 색채 이미지의 시어, 유사한 구문의 반복을 활용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는 특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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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이별(한용운)-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04671) 이 작품은 부재하는 ‘당신’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임과 재회하고 싶은 바람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임이 부재하는 상황을 ‘거짓 이별’로 규정하는데, 이는 객관적인 이별의 상황을 부정함으로써 언젠가 재회할 수 있다는 소망을 나타낸 것이다. 결국 ‘거짓 이별’은 한용운의 대표작인 「님의 침묵」에 나오는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라는 시구와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경어체 어조를 활용하여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비되는 색채 이미지의 시어를 통해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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