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논밭 갈아 김매고(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2) 이 작품은 농사일을 하는 일꾼의 하루 일과를 순서대로 나열하여 분주하면서도 한가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사설시조이다. 초장에서는 논밭갈이, 김매기를 끝내고 귀가한 후에 옷과 신발을 준비하는 모습을, 중장에서는 낫과 도끼를 챙겨 산으로 들어가 땔나무를 구하는 일꾼의 노동과 한가로운 휴식을 묘사하고 있다. 종장에서는 하루가 저물어 가는 시간에 귀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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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비에 개 짖거늘(작자 미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2) 이 작품은 착각 모티프를 중심으로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심정을 노래한 사설시조이다. 화자는 개 짖는 소리를 듣고 기다리던 임이 오는 줄 알았으나 달이 밝은 밤에 잎이 지는 소리에 개가 짖었음을 깨닫는다. 이에 헛된 기대감을 갖게 했던 개를 원망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조금이라도 빨리 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착각 모티프와 맞물리며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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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 지자 종다리 떴다(이재)-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2) 이 작품은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농사철 아침의 풍경을 그려낸 시조이다. 화자는 초장에서 시간적 배경과 함께 일하러 나서는 장면을, 중장에서는 논밭으로 가는 길에서 포착되는 장면을, 종장에서는 농사일을 하는 수고로움의 가치를 제시한다.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 글은 『가곡원류』에 실린 기록을 따랐다. 작자를 이명한으로 명시한 가집(歌集)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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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백석)-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개념 학습 1) 이 시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를 힘겹게 견뎌야 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화자가 지금 인사를 나눈 여승이 실은 언젠가 평안도 금점판에서 만난 적 있는 여인이었는데, 가혹한 시련을 겪은 끝에 그녀는 출가하여 여승이 된 것이었다는 것이 이 시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이 작품은 여인의 비통한 삶을 서사적인 틀에 압축하여 담아냄으로써 전체적으로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서정적 감동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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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손님과 어머니(주요섭)-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남녀평등, 자유연애와 같은 근대적 가치가 수용되었음에도 여성의 개가(改嫁)를 금하는 봉건적 인습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연을 맺지 못한다. 이러한 결론은 옥희와 죽은 남편을 위한 어머니의 숭고한 희생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성의 자유 의지를 억압하는 사회적 인습의 폭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이 작품은 여러 차례 영상화가 되는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제목이 바뀐 1961년 작품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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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문제 모음 30제(3차) (I410-ECN-0102-2023-000-002076324)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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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수수밭(천양희)-해설 (202403, 고3. 2018 수특 기출) 이 시는 마음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화자가 산을 올려다보고, 산을 오르면서 자신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정화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시의 도입 부분에서 화자의 마음은 수수밭을 지나듯, 어두컴컴한 저녁을 지나듯 암울하고 복잡하다. 그러던 화자가 등짝을 때리는 바람에 밀려 골짜기를 지나면서 산을 발견한다. 올려다보는 산은 하늘과 맞닿아 푸르기만 하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자신과 다른, 그 푸른 것들이 이제 화자의 어깨를 치면서 부추긴다. 막막함과 혼돈을 넘어 이제 화자는 제정신이 들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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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자의 열매(한강)-해설(2015학년도 EBS) [전체 줄거리] 아내와 남편은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바닷가 빈촌에서 자라난 아내는 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시에서 자라난 남편은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 자유를 꿈꾸던 아내는 마침내 침묵한다. 어느 날 아내에게 연두색 피멍이 생기고 그것은 점점 커져 둔탁한 녹색의 멍이 되어 그녀의 몸에 퍼져 나간다. 아내의 몸은 점점 나무로 변해 간다. 결국 그녀는 완전히 나무가 되고, 남편은 나무가 된 아내를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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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에 비 듣는 소리(효종(봉림 대군))-해설 이 작품은 효종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서 쓴 작품으로 작가의 처량한 신세와 그런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내면적 다짐이 잘 드러나 있다. 자연물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작가의 꿋꿋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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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산 죠흔 경을(김천택)-해설 이 시는 평민 출신의 가객인 작가가 속세에서는 자신의 처지와 분수로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자연 속에서는 마음껏 노닐 수 있음을 노래하며, 자연 속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자연을 좋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속세와 달리 마음껏 노닐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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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천을 팔려고(조찬한)-해설(201607, 고3) 화자는 빈천을 팔려고 권문세가의 집을 찾았으나, 오히려 권세가 얼마나 무가치한 것인가를 확인하게 된다. 오히려 자연 속에서 청복을 누리고 있는 자기의 생활이 어떤 권세가의 생활보다도 더 행복하다는 것을 자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강산과 풍월, 즉 아름다운 자연을 달라고 하니 펄쩍 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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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설이 잦아진 골에(이색)-해설 이 시조는 고려 말의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시조이다. 지은이 이색은 고려의 충신으로 기울어가는 고려의 국운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에 이 시조를 지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조의 주제는 기울어가는 고려의 국운에 대한 걱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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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노라 삼각산아(김상헌)-해설(2018학년도 수특) 이 작품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대해 결사 항전을 주장하던 화자가 전쟁 후 청나라의 심양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노래이다. 척화파의 중심인물로 기개를 잃지 않았던 화자의 절절한 안타까움과 비분강개의 심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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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야 너난 어이(이정보)-해설(2018학년도 수특) 이 작품은 작가가 벼슬에서 물러나 생활할 때, 오상고절을 꽃피운 국화를 보고 예찬한 시조이다. 삼월 동풍에 피어나는 다른 꽃들과 달리 낙목한천에 혼자 서리를 맞고 피어난 국화를 예찬함으로써 군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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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지는 빛(최명희)-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거주의 공간으로 ‘집’이 가진 의미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서술자인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을 한 후 터를 잡고 살던, 그래서 ‘나’의 유년 시절과 현재 시점까지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천변의 집을 떠나 새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천변의 집은 주위에 산과 시냇물이 있으며 앞마당에는 커다란 오동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 그리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 새로 이사를 갈 집은 번화한 도로변에 있어 도시의 온갖 소음이 들려오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주의 공간, 공동체적 삶의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를 복원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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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척전(조위한)-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소설은 최척과 옥영의 만남과 결혼, 이별과 재회를 중심으로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가족이 서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의 전반부는 최척과 옥영의 애정담을 다루었으며, 후반부는 가족의 이산과 재회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재회를 핍진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전란이 거듭되면서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았던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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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재의 빛(김훈)-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조선 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림의 소재로 삼았던 동해안의 승경을 찾아다니며 겸재의 그림에 담긴 의미를 반추한 내용을 서술한 수필이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옛 망양정 터를 찾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의 풍경과 그림 속의 풍경 간의 괴리를 간파하고, 이는 겸재 그림의 사실성이 물리적 거리감에 근거하는 대신 세계를 관찰하는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정립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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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정가(김득연)-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조선 중기의 문인 김득연이 지수정과 그 주변의 자연 풍광에 대해 노래한 가사이다. 와룡산을 배경으로 하여 자신이 직접 세운 정자인 지수정과 이를 둘러싼 자연물의 아름다움, 사계절의 흐름을 배경으로 자연을 벗삼고 풍월을 읊조리는 삶에 대한 만족감과 도학자로서의 결의가 주된 내용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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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십이곡(이황)-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작가가 만년에 은퇴하여 안동에 도산 서원을 세우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지은 12수의 연시조이다. 전 6곡 언지에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뜻이 도의 완성을 지향하는 데 있음이 드러나 있고, 후 6곡 언학에는 학문의 즐거움과 학문에 정진하는 삶의 자세가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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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전(菜田. 유치환)-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화자는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영글어 가는 한여름의 채전을 감각적으로 그림으로써, 만물의 조화로운 성장과 충만한 생명력에 대한 예찬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묘사를 통해 타고난 대로,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자족적 태도를 이끌어 내고, 이러한 채전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것을 권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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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지의 꽃(나희덕)-해설(2023학년도 수능 기출, 연계 작품) 인간에 의한 생명 파괴를 고발하고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노래한 작품이다. ‘벌목의 슬픔’, ‘패역의 골짜기’ 등에서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 행위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썩은 참나무의 상처에서 피어나는 ‘버섯’을 통해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음지’는 참나무가 썩어 가는 ‘패역의 골짜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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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풍(염상섭)-해설(202211, 고2 기출) 작가 염상섭은 ‘작자의 말’에서 ‘새벽바람은 모질고 어지럽되 개동의 여명은 희망의 빛이요 간밤의 피로와 악몽을 씻어줄 새 힘의 줄기’라고 언급하면서 제목의 의미와 창작의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당대 극심했던 좌우 합작과 대립의 문제를 희망적인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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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껍전(미상. 적강 두껍전)-해설(202211, 고2 기출) 이 작품은 천상에서 쫓겨난 인물이 지상의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의 적강 모티프와 사위가 처가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위 박대담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초월적 존재에게 볼품없는 외양을 부여받은 주인공은 지상에서 가족들에게 소외되는 등의 박대를 당하며 속죄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정체를 숨긴 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던 주인공은 정체를 밝힌 후 가족들의 인정을 받고 다시 천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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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설(홍우원)-해설(202211, 고2 기출) 이 작품은 홍우원의 문집인 〈남파집〉10권에 수록된 글로 현재 늙어서 더 이상 쓸모 없게 된 말을 내치려는 ‘주인’과 과거에 행했던 자신의 공을 중심으로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호소하는 ‘늙은 말’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주인과 늙은 말이 할 말을 상상하여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만을 따져 늙은 말을 버리려 하는 주인의 이기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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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창곡(이긍익)-해설(202211, 고2 기출) 이 작품은 작자가 아버지의 귀양살이를 뒷바라지하던 28세(1763년) 경에 지은 가사로 작품의 화자는 아버지인 원교와 작자 자신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이 작품에는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 유배 생활을 하는 작가의 상황이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 화자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화자는 자신이 처한 부정적 상황의 원인을 임이나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외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임과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임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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