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005212) (가) “적토마는 빨갛다.”라고 말할 때, ‘빨강’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서양 철학에서 이 물음은 ‘적토마’를 특수자라 하고, ‘빨강’을 보편자라 할 때, 보편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다. 전통적으로 서양의 철학자들은 이 물음에 대한 답에 따라 유명론자와 실재론자로 ⓐ구분된다. 유명론자는 보편자가 인간의 사유에 의해 생겨나지만 사유와 독립해서 실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에 실재론자는 보편자가 우리의 사유와 독립해서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