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앵커: 한 피자 가맹 본부 게시판에 고등학생이 쓴 게시 글이 누리 소통망〔SNS〕에서 화제입니다. 자신과 어린 동생에게 무료로 피자를 내주었던 사장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박 기자: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며칠 전 뜻밖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연히 마주쳤던 두 형제. 그중 형인 18살 A 군이 가맹 본부에 감사의 게시 글을 올렸다는 겁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사장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사장님, 그날 기억나십니까? 김◇◇씨: 네, 기억나지요. 최근에 손님이 많이 줄어서 답답한 마음에 가게 앞에 나와 있는데, 동생이 피자를 먹고 싶다고 형에게 투정을 부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형은 동생을 달래며 한숨을 몇 번이나 쉬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박 기자: 형인 A 군이 올린 글에는 얼마 만에 느껴보는 따뜻함이었는지 지금도 당시가 생생히 기억난다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을 알기에 그 고마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게시 글을 보셨습니까? 김◇◇씨: 누리 소통망〔SNS〕에 게시 글을 갈무리한 화면이 많이 도는 것 같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형과 동생을 다시 만나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앵커: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확인해 보니 12월 8일 정오 뉴스에서 전한 외국 유명 배우 ☆☆의 기부 뉴스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에 바로잡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12월 20일 12시 공영 방송 ○○○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정오에 다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