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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111-24-02-088582292] 이 작품은 조선 중종 때의 도학자인 서경덕이 황진이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조로 알려져 있다. 초장은 인간의 본능인 사랑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작가 자신의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이고, 중장에서는 만중운산, 즉 구름이 겹겹이 쌓인 험하고 깊은 산중에 있어 임이 올 수 없는 상황을 제시하여 애타는 심정을 고조하고 있다. 그리고 종장에서 감정이 한껏 고조되어 나뭇잎 지는 소리나 바람 소리가 마치 임의 발자국 소리나 옷깃 스치는 소리가 아닌가 하고 기대하는 작가의 간절함이 드러나고 있다. 이성적 판단을 넘어서는 본능적 그리움이 잘 형상화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