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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이 작품은 거주의 공간으로 ‘집’이 가진 의미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서술자인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을 한 후 터를 잡고 살던, 그래서 ‘나’의 유년 시절과 현재 시점까지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천변의 집을 떠나 새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천변의 집은 주위에 산과 시냇물이 있으며 앞마당에는 커다란 오동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 그리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 새로 이사를 갈 집은 번화한 도로변에 있어 도시의 온갖 소음이 들려오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주의 공간, 공동체적 삶의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를 복원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