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마치 한 편의 기행문처럼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1연과 2연에서는 금강산에 들어오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먼 곳을 떠나 점차 금강산의 자연에서 인간적 번뇌마저 잊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3연과 4연에서는 금강산에서 본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다양한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여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5연과 6연은 바다와 산이라는 공간에서 모두 별이 뜬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바라보는 화자의 내면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