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형성 방식에 따라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뉘는데, 하나의 형태소로 된 단어는 단일어이고 둘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는 복합어이다. 그런데 동사나 형용사와 같은 용언의 경우 어간만을 대상으로 단일어인지 복합어인지 구분한다. 가령 ‘읽다’는 어간 ‘읽-’이라는 실질 형태소와 종결 어미 ‘-다’라는 형식 형태소가 결합한 단어이지만 복합어가 아니고 단일어이다. 종결 어미 ‘-다’를 제외한 용언 어간 ‘읽-’이 하나의 형태소이므로 단일어로 분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