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지문 뒷부분과 동일함) 이 글은 임금에게 버림을 받아 옥에 갇힌 작가의 애절한 심정을 남녀 관계에 의탁하여 읊고 있는 가사이다. 정확한 창작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가가 광해군 때 시화(詩禍)를 입어 3년간 감옥살이를 하면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도사'에서 '자도'는 '스스로 애도한다'라는 뜻으로, 역모 사건에 휘말려 자신의 처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임금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충정을 드러내고 있다.